○ 하이라이트
실기 시험이 워낙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필기 공부시작과 동시에 실기 문제를 가볍게 훑어 읽어 두면서 눈에 익힌 것이 추후 실기시험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됐다. 필기가 붙어야 실기를 보는데 어찌 필기공부와 실기공부를 같이 시작하냐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동차에 합격해야지. 필기는 당연히 합격하는거야.’라는 의지를 갖고 매일 공부에 임했다. ‘내가 할 수 있다.’, ‘할 수 없다.’ 둘 중 어떤 생각을 선택하여 믿든 그 선택은 옳은 것이기에 믿는대로 행동하고 행동한 만큼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 수험기간
이노솔루션 인터넷 강의 2023.08.22 ~ 2024.02.21. 이 기간 동안 하루에 한 강의 씩 강의자료와 기본서를 보면서 들었다.
필기문제를 풀면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인터넷강의 복습기간 중에 다시 챙겨보았다.
처음 강의를 들을 때 보다는 문제를 풀면서 강의를 볼 때 훨씬 더 이해도가 높아 암기에 도움이 됐다.
○ 이노를 선택한 이유 & 장점
임상심리 수련중인 심리서비스M 담당교수님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점과
합격하면 100%환불해주는 제도가 있어 이노솔루션 강의를 선택하였다.
필기와 실기 준비기간이 워낙 길다보니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가 종종 생긴다. 이럴 때는
이 복잡하고 어려운 공부 다시 하지 않으려면 동차에 반드시 합격하리라는 굳은 의지와 환불제도로
꼭 환불을 받겠다는 의지가 도움이 됐다.
이노솔루션의 합격후기 게시판을 읽어보면서 이노솔루션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 장소와 시간 및 생활패턴
주로 아침시간을 활용하였다. 전업주부이기에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바로 도서관에 가서 하루 목표치 공부량을 계획하고 1차로 공부를 하고 오후에 아이들 하교 후 엄마의 손이 덜 필요한 시간대(혼자서 게임이나 놀이터를 가곤한다)에 다시 도서관에 가서 오전에 공부한 것을 복습하였다.
이렇게 하루에 2시간 정도씩 두 번 총4시간 정도를 임상심리 공부에 집중하였다. 집안일로 며칠간 못하거나 혹은 주말에 시간을 더 투자 할 수 있는 날도 있어 융통성있게 시간을 배분하였으나, 어느 상황에서도 2시간씩 2회 공부시간을 확보하는 패턴과 습관을 잡는게 나름 노하우라고 말 할 수 있겠다.
○ 공부법
필기는 기본서에 나온 문제는 다 풀었고, 출제되었던 문제가 문제번호만 바뀌고 출제되지만
뒤돌아서면 금방 잊어버리는 덕에 공책에 틀린 문제와 답만 작성하여 답이 눈에 익숙해지게 오답노트도 따로 작성하고 챙겨봤다.
또한 필기는 CBT 방식으로 보니 이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필기시험이 다가오기 한달 전 부터는
기출문제가 모여있는 사이트에서 직접 컴퓨터로 문제를 풀었다. 책으로만 기출을 풀게 되면 책에 필기를 하거나 체크를 하면서 문제를 푸는 습관이 있는 나에게는 불리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 컴퓨터로 문제를 풀면서 실제 시험상황처럼 적응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실기는 필기공부 시작할쯔음부터 소설책읽듯 (처음에는 저에겐 생소한 내용이 많아 소설책수준으로 다가옴) 가볍게 읽었다.
본격적으로 실기시험 3달 전부터는 문제 읽고 답 써보기 2회, 문제 읽고 나만의 답으로 정리하기(같은 유형끼리 묶어서 정리), 문제 읽고 나만의 답 외우기, 문제 읽고 나만의 답 암기해서 적어보기.
기본서에 나온 문제 모두 총 5회독 작성해보니 실기시험 시간이 다가와도 자신감이 생겼고 그 자신감으로 동차 합격할 수 있던 것 같다.
또한 실기시험 100일전? 정도부터 교수님의 아침라이브 방송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실기과목 위주로 방송을 하시는데 어느 정도 실기공부가 된 상태에서 라방을 들으면 이해하기가 훨씬 쉬워지고 이것은 암기를 수월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 시험당일
필기시험 당시에는 더운 여름이기에 에어컨을 어디서나 세게 트는 한 더위였고, 에어컨 바람에 민감한 나로서는 가벼운
가디건을 챙겨간 게 시험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도움이 되었다.
필기시험일은 오전이어서 아침에 책을 볼 상황은 안됐지만 입실시간 30분 전에 미리 도착하여 오답노트를 계속 봤다. 출제자 입장이 되어 ‘이번 회차를 어떤 문제를 낼까?’생각하며 노트를 보니 그 오전에 봤던 문제 중에 2문제가 동일하게 출제되어 기쁘기도 하였다.
실기시험은 주말 오후에 시작하였다. 그래서 시험 당일 역시 적응된 패턴대로 오전엔 도서관에 가서 2시간 정도 내가 정리한 노트를 바탕으로 검토하듯 빠르게 훑어 보았다. 또한 같이 공부한 선생님과 시험장에 가는 길에 서로 문제를 내주면서 말로 답하기 연습을 하였는데 이 방법 또한 내가 놓치고 있었던 부분을 다시 점검할 수 있었고, 바로 답이 떠오르지 않는 문제는 다시 집중해서 외우고 시험장에 들어갔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처음 하이라이트 부분에 쓴 것처럼 “내가 동차합격 할 수 있다.”, “이번에 떨어져도 경험이니 연습삼아서 공부해야지.” 어떤 마음을 갖고 매일 공부에 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같다. 그 어떤 생각을 갖고 있던 그 생각은 옳은 것이니 그 옳은 생각을 믿으며 내가 행동과 결과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30살 후반에 전업주부로 나의 전공과 무관한 임상심리사 자격증 시험을 공부한다는 것은 공부시작엔 많은 스트레스로 작용하였다. 하지만 자격증을 따고 난 후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며 매일 내가 숨을 쉬듯 당연하게 도서관을 가고 책을 보는 것을 습관화시킴으로서 동차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음에 감사함과 다른 무엇도 과감히 도전할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게 된 좋은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