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임상심리사 2급 1차 필기 시험에 합격한 후에 건강상의 이유로 실기 시험을 미루고 있다가 지금 3회 실기시험을 준비중입니다.
지금 시험 예정일 두 달 정도 남겨놓고 실기 준비를 하는거라 너무 준비 기간이 짧다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막상 시험준비를 시작하면서 드는 생각은 '확실히 필기준비를 할 때 수업을 잘 들어놓고 전체적으로 꼼꼼하게 한 번 훑어본 것이 너무 도움이 되는구나' 였습니다.
요즘 쪽집게식으로 빠르게 합격할 수 있도록 문제를 뽑아주고 그것만 빠르게 훑어보는 식의 강의와 단기간 합격 비결을 공유하는 사이트들이 많이 있는데
아마 그렇게 필기를 준비했다면 공부시간을 줄일 수 있었을진 모르겠지만,
실기를 준비할 때 맥락과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아 오히려 두세배 시간이 많이 들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필기공부를 할 때 강의를 잘 듣고 이론 공부를 나름 꼼꼼하게 들어놓고나니
실기 기출문제를 봤을 때 어느 맥락에서 나왔고 어떤 내용을 써야하는지 분위기 파악이 빠르게 된다고 해야할까요?
이노솔루션 강의를 들을 때는 꽤 긴 강의 내용에 '이거 언제 다 듣나 60점만 넘으면 되는데 너무 과하게 공부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는데, 필기 합격이 목표가 아니라 필기와 실기 모두 합격하는 것이 목표이니
필기 공부할 때부터 강의를 잘 들으며 이론을 탄탄하게 준비해놓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 실기 공부하면서도 정리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강의 들으면서 필기했던 내용들을 계속 참고하면서 공부하니 더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열심히 공부했던 시간이니 만큼 임상심리사로 일하면서도 아마 이노솔루션에서 공부한 이론서는 계속 두고두고 보면서 참고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실기시험도 합격하고 합격 수기 올리러 올게요!